카테고리 없음 / / 2022. 11. 14. 21:06

천안, 천안 짬뽕 맛집 해물화짬뽕/ 목천맛집 / 독립기념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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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때부터 엄청난 밀가루 러버였다. 떡볶이도 좋아하고 짬뽕, 탕수육, 어묵, 빵 등등 세상 밀가루들은 다 왜 이리도 맛있는지 모르겠다. 그중에서도 맵고 칼칼한 짬뽕을 좋아한다. 그래서 사람들하고 먹을 때에도 짬뽕을 거의 시켜 먹는 편이다. 근데 어느 날부터인가 주변 지인들에게 목천에 화 짬뽕 가봤냐는 이야길 자주 듣게 되었다. 사실 그래서 그 동네에 그런 유명한 식당이 있었나 싶었고, 대체 얼마나 맛집인데 이리들 물어보는지 궁금했었다. 그래서 전에 아버지와 갔었는데 재료 소신으로 못 먹게 되어 가지고 많이 아쉬웠었다. 근데 어제 일하는데 그 식당이 생각나서 찾아보았고, 내가 좋아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분도 가보셨다고 해서 바로 어제. 당직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면서 들려보았다. 정말 즉흥적인 메뉴 선정이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해물화 짬뽕 본점

위치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 지산 길 (지번은 교천리 130-1)이다. 매주 월요일 휴무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15시까지 운영하며 라스트 오더는 14시 30분이니까 참고해서 가면 좋을 것 같다. 이곳은 농림축산 식품부에서 제공 한 안심식당으로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 제공',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는 곳으로 소재지 지자체의 인증을 받은 음식점이라고 한다. 참고로 22년 10월에 세스코 멤버스로 통합 방제 점검 완료하였다. 메뉴는 총 11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등심 탕수육(소 : 22,000원 / 대 : 35,000원), 오징어 탕수육 (소 : 25,000원 / 대 : 40,000원) , 불 짬뽕 , 불 짬뽕밥은 12,000원 , 해물 볶음밥 9,000원 (현재 안 하는 것 같음. 메뉴판에 지워져 있었음) , 유니 짜장 7,000원 , 간짜장 9,000원 , 물만두와 군만두 6,000원이다. 공깃밥은 1,000원이고 짜장을 시켰을 때 짬뽕국물은 2,000원에 제공되어지고 있다.

해물화 짬뽕 후기

중국집을 웨이팅 하고 먹는 게 군산의 지린성과 아산의 목화반점 이후로 세 번째 식당이다. 점심시간 대라 많은 거 일 수 도 있겠지만 여기는 그런 거 상관없이 오픈할 때부터 많다고 한다. 그래도 음식도 빨리 나오고, 그만큼 회전 속도가 빠른 편이라서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들어가서 가격표를 보니 중국집 치고는 가격이 사실 저렴한 편은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군만두를 서비스로 주셨는데 이게 모든 분들에게 드리기는 건지 아니면 가격대가 어느 정도 나온 테이블에 제공되는 건지 사실 모르겠다. 우리는 오징어 탕수육 소자와 불짬뽕 보통맛 하나, 매운맛 하나를 시켰다. 사실 내 생에 짬뽕을 12,000원 주고 먹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 근데 막상 그릇을 받고 나면 이해가 된다. 무슨 커다란 대접 같은 곳에 나오는데 다른 중국집들의 곱배기 양만큼은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일단 거대한 양에 한번 놀라고 그리고 맵기에 두번 놀라게 된다. (짬뽕은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 순한 맛, 보통, 매운 맛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그냥 보통도 매운 편이라서 두 분이서 오셨다면 보통 맛 하나 순한 맛 하나 시키는 게 좋을 거 같다. 근데 맛은 사실 매운맛이 더 맛있음:)) 해물도 많이 들어 있는 편이고 특히나 오징어가 좀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다.(나는야 오징어 러버) 그리고 짬뽕도 맛있어서 매워도 계속 먹게 된다. 사실 나는 내가 매운걸 잘 먹는 편인 줄 알았는데 이거 3/2 정도밖에 못 먹었다. 매워서 물도 마시고 탕수육도 너무 많이 먹어서 남겼음. 배불러서 남긴 거 반 매운 거 반이었다. 불닭볶음면 쉽게 먹는 편인데 이건 속이 좀 아릴 정도의 맵기다. 시킬 때 종업원 분께서 '저희 짬뽕 기본적으로 매운 편인데 괜찮으시겠어요?' 물어보셨을 때 괜찮다고 했는데 아니다. 그분은 나에게 경고를 미리 한 것이었다. 그 말을 새겨 들었어야 했는데 아깝게 짬뽕을 남기고 왔다. 그리고 오징어 탕수육은 많이 주는 오징어 튀김이다. 오징어 튀김은 25,000원어치 시켜먹은 셈이다. 그래도 나는 되게 맛있게 먹었다. 여긴 다음에 또 가서 먹고 싶은 식당이다. 그땐 보통 맛 아님 순한 맛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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