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11. 4. 15:32

제주도, 해안 도로 따라 달리면 나오는 도두동 무지개 해안 도로 / 순옥이네 명가 / 바구니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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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온 지 2일이 지났다. 첫날은 그냥 단순히 편하게 쉬기 위해 연동에 위치한 메종 글래드에서 지냈고, 그 덕에 제주 번화가 또한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인생 네 컷 찍고, 네일숍 가서 망가진 손톱도 다시 정리함. 굳이 여기서도 할 수 있는 걸 거기서도 또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주 하면 역시 바다고, 지금부터 많이 봐 둬야지 나중에 후회 안 할 거 같다는 생각이 있었고, 개인적으로 서쪽에 위치한 바다들을 좀 더 좋아해서 서쪽, 즉 용담 해안 도로부터 내 본격적인 여행은 시작되었다.

도두동 무지개 해안 도로 위치

위치는 제주시 도두일동 1734로 용담 해안 도로 따라가다 보면 쉽게 다녀갈 수 있다. 만약 공항에서 렌트를 해서 이용한다면 스타벅스 용담 DP점을 치고 가는 것도 일종의 방법이라고 본다. (나름 여기 스벅 유명하더라고요) 더불어 뚜벅이들 또한 쉽게 갈 수 있다. 제주 국제 공항 기준으로 알려주자면, 제주 국제 공항 3번 정류장 (용담, 시청) [북]에서 453번 또는 1111번을 타서 도두봉 동쪽[북]에서 내리거나 아님 제주 국제공항 6번 정류장 (노형, 연동)에서 454번을 타고 도두동[동]에서 내리면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도두동 무지개 해안 도로 후기

나 같은 경우엔 어쩌다가 가게 된 장소이다. 사실 숙소에 짐을 두고 이호테우를 먼저 들렸다가 갈 계획이었는데 버스를 반대 방향으로 타서 무지개다리를 먼저 들리게 되었다. 사실 여길 갈 계획은 크게 없었는데 사람들이 우르르 모여서 사진 찍고 있는 걸 보고 즉흥적으로 내려서 구경하다가 주변 여행객분들의 도움으로 사진 찍을 수 있었다. (죽은 줄 알았던 인류애가 아직 살아있다는 걸 느꼈다) 무지개다리 건너편에는 다양한 숙소와 음식점들이 즐비되어 있었고, 추후에 숙소 와서 보니 유명한 음식점들이 곳곳에 있었다. 따로 저녁을 여기서 먹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오히려 여기는 낮보다 밤이 더 좋았다. 산책 겸 바다 보러 쭉 걸어 나와 다리 위에 앉았는데 낚싯배도 보이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구경하고(생각보다 많이 없었다) 에어 팟 끼고 노래 들으면서 바람도 느끼면 나 자신을 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스타벅스까지 걸어가기에도 멀지는 않아서 산책 삼아 길 따라서 쭉 가는 것도 추천해 본다. (시간이 된다면 킥보드나 자전거를 타고 달려볼 걸 그랬다. 그게 매우 아쉽다. 아 그리고 인생 네컷 이동 사진관이 있으니 찍어보면 좋을 것 같다. 위치는 섬 횟집 주차장에 있으니 참고해주면 좋을 것 같다. 무지개다리 배경으로 나오니 좀 귀엽다.

도두동 무지개 해안 도로 맛집

이곳에 숙소를 잡게 되면서 두 군데의 음식점을 접할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수제 햄버거집인 도두 후레쉬 (DODU FRESH)라는 곳으로 이 날 저녁은 이곳에서 포장해서 해결하였다. 시그니쳐 메뉴로는 새우튀김 버거, 베이컨 에그 버거, 치즈 폭탄 버거, 빅 더블 스파이시 버거 가 있었고, 포테이토 메뉴들과 음료들을 시킬 수 있었는데 나는 베이컨 에그 버거(12,500원)와 짭짤한 갈릭 포테이토(6,900원)를 먹었다. 굳이 여기 와서 이걸 먹은 건 그냥 유명하다고 해서 먹었는 게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었다^^; 맛은 있으나 내 입엔 좀 짜서 그냥 먹다 말았다. 그래도 다들 후기들을 보면 다들 맛있다고 하니 혹시나 이런 게 당긴다면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두 번째로는 다음 날 아침으로 먹었던 순옥이네 명가이다. 여긴 순옥이네 물회(16,000원)를 먹었는데 사실 밖에서 내 돈 주고 처음 먹어본 메뉴인데 너무 맛있게 먹었다. 밥도 말아 먹어 보라고 알려주셔서 먹어봤는데 그것도 맛있었다. 소라와 오징어 전복 등을 넣어서 만들었고 다 인근 해안에서 가지고 온 걸로 해주시는 거라 해서 좀 신기한 마음을 가지고 먹었었다. 가격이 처음엔 비싸다 싶었는데 먹다 보니 이 가격 받을 만하네 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도두동 무지개 해안 도로 숙소 추천

나 같은 경우엔 숙소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혼자 가는 거여도 좋아야 되고 둘이 가는 거면 더 좋아야 한다는 게 내 여행 모토이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항상 위치이다. 혼자 쉽게 갈 수 있는 위치 여야 되고, 절대 환승은 있으면 안 된다.(캐리어 들고 다니는 거 자체가 스트레스다) 그래서 찾은 곳이 주변은 관광지고 공항이랑도 가까운 바구니 민박이다. 미리 짐을 맡겨두고 다녀 왔을 때 집 안에 보관을 해주신다. 안에도 아기자기하게 꾸며두셨고, 특히나 초소 바로 옆이어서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 또한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다소 시끄러울 수 있으나 일정 시간 이후부터는 들리지 않아서 자는데도 큰 불편함 없었고, 주변에 맛집도 많고, 사장님께서도 추천해주시고, 뛰어서 10초 거리에 마트도 있어서 뚜벅이들에게 굉장히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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