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11. 20. 08:16

수원, 곱창 땡길 땐 인계동 맛집인 신촌황소곱창 / 수원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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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이 유명해진 데에는 과거 나혼자산다의 화사가 한 몫했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 하는데 여름에 혼자가서 가게에서 야무지게 구워 먹고 끓여먹고 볶아 먹는데 까지 정말 완벽 한 장면이었다. 그 뒤부터 원래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먹던 음식이 붐이 되었고, 유행이 되어 한동안 재고 부족으로 먹지 못하는 상황까지 왔었다. 그래도 이젠 좀 유행이 아닌 그냥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찾아먹는 음식이 되었는데 이렇게 생각해 보면 돼지와 소는 버릴 게 하나도 없다. 심지어 장기마저 맛있고, 콜라나 소주와 같이 마시면 그 날 하루를 정말 행복하게 마무리 질 수 있었다. 나 또한 적당히 기름짐과 씹는 식감으로 인해 종종 찾아먹곤 하는데 이번엔 고기 먹을래? 곱창 먹을래? 하는 질문에 5초 정도 고민하고 곱창을 먹자고 했다. 그렇게 해서 이번에는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신촌황소곱창으로 찾아갔다.

신촌 황소 곱창 인계 직영점

위치는 수원 특례시 팔달구 권광로 187번길 38 1층 (지번 주소는 인계동 1041-2) 이다. 로데오거리 4거리에서 10M 정도 걸어가면 있다고 한다. 매일 새벽 4시~24시까지 운영을 한다고 하고, 단체석, 주차, 예약, 무선 인터넷, 화장싷 그ㅡㅂㄴ 되ㅓ어 있다(내가 가본 곱창 화장실 중에 제일 깔끔하다). 사실 이름 앞에 신촌이 붙어서 신촌이 시작점 인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대전광역시 동구가 시작점으로 60년동안 운영된 우리 나라 최고 오래된 업소라고 자부하고 있다고 한다. 메뉴는 한우 황소 곱창 200g (20,000원) , 한우대창 200g (21,000원) , 한우 막창 200g (21,000원) , 한우 벌집 200g (21,000원) , 한우 염통 200g (17,000원) , 양 200g (29,000원) , 생모듬 2인 메뉴 500g (47,000원) 으로 운영 되어 지고 있다. 우리는 생모둠 2인에 소주 2병을 마셨다. 생각보다 모자를 줄 알았는데 그렇게 모자르지도 않았다. (추가 할 줄 알았는데 추가 안하고 그냥 모둠만 먹은 적이 처음이다)

신촌 황소 곱창 인계 직영점에서 추천하는 맛있게 먹는 방법

1. 무조건 이모님이 해주실 때 까지 만지지 말기 / 2. 입맛에 맞게 Magic Powder 마법가루를 뿌려달라고 하기 / 3. 곱창과 막창은 절대 섞지 말기 / 4. 4~5분 뒤에 불을 약하게 줄여 주기 / 5. 불은 절대 끄지 말고 약하게 해놓고 맛있게 먹기:) 라고 식당에 야무지게 붙여 주셨다. 사실 살포시 공간을 만들어서 마늘도 구워 먹었다. 사실 누가 구워 주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조금은 예민 하다면 알바생보다는 이모님께 부탁 해서 먹어보는 게 좋을 듯 하다. 

신촌 황소 곱창 인계 직영점 후기

신촌 황소 곱창을 처음 간게 신촌점이었었다. 연세대학교에 다니고 있던 친구의 소개로 같이 먹었었는데 뭔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웨이팅 해서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일찍 간 덕택인지 날짜 때문인지 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매장은 깔끔하다. 안에는 단체 손님들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 둔 거 같았는데 약간 포차 느낌으로 꾸미셔서 단체로 간다면 본인들 끼리 즐겁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모님도 친절하시고, 알바생님들도 친절 하신 편이다. 근데 음식 본연의 맛을 중요시 하는 분들이라면 완벽하게 맡기기 보다 본인들이 조금 씩 걸러서 먹는게 좋을 듯 하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니다. 부추에 싸먹어도 맛있고, 상추에 구운 마늘과 양파를 올려서 먹어도 맛있다. 느끼함은 존재했지만 그건 콜라나 소주를 이용하여 내리면 된다. 먹다 보니 테이블은 금방 찼고, 목요일에 이 정도 테이블 순환이면 원체 장사가 잘 되는 집이구나 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쓰다보니 다시 침이 고이는데 사실 볶음밥을 못 먹은게 아쉽긴 하다. 모든 음식의 마무리는 볶음밥인데 가고 싶었던 식당이 있어서 거기서 또 먹으려면 적당한 공간을 내 위장에 남겨둬야 했기에 기분 좋은 정도로만 먹고 나왔다. 인계동에서 제일 유명한 곱창집이라고 소문 날 만 하다. 특히 그 마법의 가루가 한 몫했다. 근데 추가로 뿌리기엔 너무 짜고 뿌링클 맛이 날 거 같아서 고유의 맛을 잃을 수 도 있으니 참고 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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