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12. 6. 21:31

당진, 겨울 여행 장소로 추천하는 신리성지 / 당진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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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녀온 곳은 ♥당진 여행지로 굉장히 유명한 신리성지♥다. 사실 눈 올진 몰랐는데 자고 일어나니 눈이 펑펑 내리고 있어서 아 오히려 가는 곳들이 예쁘긴 하겠다 싶었다. 연차 써서 다행이었지... 그게 아니었으면 오늘 최악의 출근길을 만끽하고 있었을 거다. 평일이라 사람도 없었고, 조용한 장소에서 가만히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고, 아마 첫눈이라고 정의하고 싶은 오늘 아침에 신리성지 첫눈을 밟은 일반인도 내가 처음인 것 같아 행복했다:)

 

당진 신리성지 소개

신리성지는 당진신리다블뤼주교유적지 라고 불리며, 충청남도 기념물 제176호에 해당되어진다. 조용한 마을에 성지가 예쁘게 보존되어 있어서 당진 여행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 중 하나다. 참고로 이곳 신리성지는 신자들이 순례하고 기도하는 장소로 시끄럽게 하기보단 조용히 다녀오는 게 좋을 것 같다.

 

  • 위치 : 충남 당진시 함덕읍 평야6로 135 신리성지
  • 주차장, 남/녀 화장실 구분
  • 전 지역 금연 / 드론 촬영 금지 / 음식물 반입 금지 / 쓰레기 투기 금지 / 애완동물 반입 금지 / 애정행위 금지라고 한다

 

당진 신리성지 여행기 

'나는 이미 천당 가는 과거에 급제 하였으니, 이 세상의 과거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성지 안에 있는 기도하는 장소 앞에 있는 동상과 소개글이다. 사실 천주교에서 하는 기도가 아직은 나에게 낯선 부분이긴 한데 각자 마자의 원하는 소원이나 기도가 있다면 각자 마자의 방법으로 빌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앉아서 잠시 있어보고 싶었는데 눈이 와서 이미 촉촉? 축축한 자리가 돼서 있을 수 없어 아쉽긴 했다:)

 

파란 하늘과 하얀 눈으로 쌓인 눈을 보고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어서 셔터를 막 눌러 대라고 했다:)

모든 사진들이 다 만족 스럽게 나왔다고 말했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로 너무 예뻤다. 사실 겨울 여행지로 소개하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는데 좋은 상황들로 인해 눈 오는 날 이렇게 다녀올 수 있었다. 날씨 좋은 날 가면 어디든 다 예쁘지만 눈 오는 날은 유독 더 예뻐 보이기 마련이다.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 여러가지라서...ㅎㅎ 워낙 니트에 치마 입고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이 날 눈은 생각을 못 했어가지고 얼어 죽겠다 싶었는데 나름 괜찮게 입었다고 생각한다. 근데 눈 와서 아쉬웠던 게 있었는데 아마 저 양면에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너무 미끄러워서 올라 가보지는 못했다ㅠㅠ 나중에 봄이나 가을에 한 번 더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 그럼 저 높은 곳에서 좋은 풍경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곳은 내포 천주교 순례길 2코스이다. 왼쪽으로는 합덕 성당과 버그내 순례길을 향해 갈 수 있고, 오른쪽으로는 여사울 성지와 배나드리 성지를 가는 곳이다. 사실 2014년도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으로 방한하면서 당진에 있는 또 다른 성지인 솔뫼 성지를 들린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당진이 천주교에 굉장히 의미 있는 지역이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전에 다녀왔던 공세리 성당과 이번에 신라 성지를 다녀오면서 아산, 당진이 핵심 지역이었구나 라는 걸 몸소 알게 되었다. 단순히 관광지가 아닌 역사 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라는 것을 안내문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언제 시간 날 때 당진에 있는 성지 순례길을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차에서 딱 내렸을 때 저 종이 울렸다. 아마 시계 역할을 하고 있는 종 인 거 같은데 그 소리 들을 때 가 너무 좋았다. 그 넓은 공간에 내렸는데 나를 반기는 느낌으로 울리는 종소리가 너무 설레게 들렸다. 워낙 자연의 소리처럼 들리는 소리를 좋아하는데 가게 된 다면 딱 시간 정시에 맞춰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저 종소리를 들어보는 것을 너무 추천해주고 싶다:)

 

가는 길 마저도 고요한 시골길이라 힐링하러 다녀오기 좋은 곳이었다. 특히나 겨울에 눈 오는 날 연인과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다녀오기도 좋을 것 같고, 혼자 마음 정리하거나 생각 정리하러 다녀오는 장소로도 추천한다.

 

신리 성지를 들렸다가 가기 좋은 들이 있으니 같이 참고 해서 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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